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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개헌 마음 먹으면 시간문제 안 돼…2달이면 가능"

정유미 기자

입력 : 2016.12.14 09:18|수정 : 2016.12.14 10:34

"헌법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라는 인식에 깊은 우려"
"정당 대표·황 권한대행 회동, 상생·균형의 계기될 것"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개헌에 관한 모든 자료가 18대, 19대 국회에서 축적됐기 때문에 개헌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시간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87년 6월 항쟁 결과 탄생한 현재의 6공화국 헌법도 6·29 이후부터 여야 공동의 헌법개정안이 발의되는 데 123일밖에 걸리지 않았고 실제 논의에 착수해 공동 발의안이 나오기까지는 2달밖에 안 걸렸다"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와 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대선 전에는 개헌이 시간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과는 다른 겁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와 모순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개헌에 대한 국민적 논의가 확산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일부에서 헌법이 문제가 아니고 사람이 문제라는 분도 있지만 제가 제기한 문제들은 3척 동자도 알 수 있는 내용이라 그런 인식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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