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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파 시작…강원·동해안 '대설주의보'

조재근 기자

입력 : 2016.12.14 06:19|수정 : 2016.12.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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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부터 올 겨울 가장 강력한 추위가 시작된다는 예보 속에 강원 산간과 동해안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릉에 나가 있는 중계차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재근 기자, (네, 강릉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강릉에는 눈이 내리고 있나요?

<기자>

강릉에는 아직 눈 대신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기온이 영상 2도 정도로 예상보다 높기 때문인데요, 시간이 갈수록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고 있어서 오늘 오전 중에는 비가 눈으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밤새 비가 내린 동해안과 달리 강원 산간에는 어젯밤부터 눈이 내렸습니다.

강원 영동 산간지역과 양양 평지에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차례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속초와 인제를 잇는 미시령에 가장 많은 14cm가 쌓였고 진부령 8cm, 대관령도 2.5cm의 적설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각 시군은 밤새 5백여 명의 인력과 장비 270여 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동과 중앙, 동해 고속도로에도 장비 90여 대가 투입돼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는 오늘밤까지 5~10cm, 많게는 20cm가 넘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이번 눈은 동풍의 영향으로 내리기 때문에 지역별로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낮부터는 기온도 크게 떨어져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붙을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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