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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 트럼프 에너지장관에 사실상 내정

박민하 기자

입력 : 2016.12.14 01:10|수정 : 2016.12.14 04:33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가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에너지장관으로 사실상 내정됐다고 CBS뉴스와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CBS뉴스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페리 전 지사는 최근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를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과 면담한 바 있습니다.

2000년부터 2015년까지 텍사스 주의 행정을 책임졌던 페리 전 지사는 2012년과 이번 대선에 공화당 대선주자로 나섰지만 두 번 모두 중도 탈락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공화당 대선주자 중 첫 번째로 경선을 포기한 인물이었습니다.

2012년 대선주자로 나설 때 페리 전 지사는 미국 정부 부처 가운데 에너지부와 상무부, 교육부가 필요 없다는 주장을 내세웠지만, 2011년 11월 TV 토론에서 이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상무부와 교육부의 이름만 답하고 에너지부를 언급하지 못하고 머뭇거린 탓에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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