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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후 지갑 닫았다' 터키 경제 7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입력 : 2016.12.13 19:29|수정 : 2016.12.13 19:29


터키 경제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터키 통계청은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1.8% 감소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터키 경제의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2009년 이후 27분기만에 처음이다.

올해 하반기에 터키 경제는 수출과 내수 모두 급격히 악화했다.

3분기 상품·용역 수출이 7.0% 감소하고 소비지출은 3.2% 하락했다.

7월 쿠데타 진압 후 선포된 국가비상사태 등이 소비자 신뢰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잇단 테러에다 쿠데타 이후 정정 불안 요인까지 겹쳐 터키 관광업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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