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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비 가로챈 서울시체육회 정구연맹 관계자 무더기 검거

김기태 기자

입력 : 2016.12.13 18:21|수정 : 2016.12.13 18:21


정구 선수들에게 돌아갈 훈련비 등을 가로챈 서울시체육회 산하 정구연맹 임직원과 감독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시청 정구팀과 대학, 고등학교 실업팀에 돌아갈 보조금을 빼돌린 서울시 정구연맹 전무이사 52살 한 모 씨 등 12명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한 씨 등은 지난 2009년부터 4년 동안 정구 선수들 몫으로 지급 받은 전지훈련비, 훈련물품비, 장비비 등을 개인 신용카드 결제 용도로 사용하는 등 93차례에 걸쳐 2억 4천 562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한 씨 등은 훈련 경비를 신청하면서 연맹 산하 정구팀 감독 53살 유 모 씨 등에게 30만원 상당의 귀향비, 교통비를 제공하고 허위 세금계산서와 물품거래명세서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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