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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사령관 "북핵 대응 위해 美 전략자산 전개 등 대책강구"

김흥수 기자

입력 : 2016.12.13 14:57|수정 : 2016.12.13 14:57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만나 연합방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한 장관과 브룩스 사령관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도발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전했습니다.

한 장관은 "북한이 한미의 전환기적 상황을 오판해 언제든 전략적·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달라"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또 제임스 매티스 미 신임 국방장관 지명자가 취임하게 되면 북핵·미사일 위협과 한미동맹 현안에 대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희망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 긴밀히 협의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과 브룩스 사령관은 주한미군 사드도 최대한 신속히 배치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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