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일본, 내년 2월 24일부터 월말 금요일 '일본판 블랙프라이데이'로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12.13 14:29|수정 : 2016.12.13 14:29


일본에서 내년 2월 24일부터 매달 마지막 금요일은 '일본판 블랙프라이데이'가 됩니다.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이 날, 직장인들은 오후 3시에 일찍 퇴근해 쇼핑이나 외식을 하거나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사히·마이치니 신문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경제계는 어제 협의회를 열고 내년 2월 24일 금요일부터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재계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에 기업들이 종업원들을 오후 3시에 퇴근시킬 수 있도록 호소하자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일본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모방한 소비 진작 행사입니다.

내년 2월 24일 일본의 쇼핑센터나 상가 등에선 이벤트나 캠페인을 진행해 소비자들이 쇼핑이나 외식, 여행 등에 지갑을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경제효과에 대해 나가하마 도시히로 제일생명경제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 대부분이 전체 종업원을 일제히 오후 3시 퇴근시키는 것을 전제로 하루 1천230억 엔, 약 1조2천500억 원가량의 소비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1천300억 엔, 1조3천24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됐던 지난 10월 핼러윈데이 소비 규모와 맞먹는 경제효과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