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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채용시험 문제 알려주고 뒷돈…전 재단이사장 등 구속

이호건 기자

입력 : 2016.12.13 13:34|수정 : 2016.12.13 13:34


사립학교 재단 관계자들이 교사 채용시험 응시자들에게 돈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교사 채용 과정에서 돈을 받는 등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대구 K학교법인 전 이사장 A씨와 행정실장, 브로커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A씨 등은 최근 모 여고와 중학교 등 2곳에서 교사를 뽑으며 응시생 수 명에게 필기시험 문제를 가르쳐 주고 한 사람당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브로커 B씨는 재단 측과 응시생 간 비리 사슬 고리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재단 관계자와 돈을 건넨 응시생 등을 불러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재단은 2010년에도 교사 채용 비리로 교육청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대구교육청은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면 해당 학교법인을 감사해 중징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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