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유모차 팝니다"…엄마들 등친 10대 구속

윤영현 기자

입력 : 2016.12.13 13:40|수정 : 2016.12.13 13:54


강원 춘천경찰서는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유모차를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A(19)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0∼12월 두 달간 '유모차를 구한다'는 글을 올린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은 뒤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61명에게서 74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A 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도박에 손을 댔으며 인터넷 사기 범행도 저질렀습니다.

졸업 후에도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하던 중 다시 도박판에 발을 들여놓고자 범행했습니다.

경찰은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가 30명 넘게 있다"는 A 씨 진술을 토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