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고별 연설…후임자는 '유엔 개혁 선언'

어제 (12일, 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총회에서 사무총장 이임식을 갖고 사실상의 고별연설을 했습니다. 반 사무총장은 31일 10년간의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게 됩니다.
 
반 사무총장은 “UN이 시민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여 우리의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을 봐왔습니다.”라고 유엔의 활동상을 회자하는 한편, “한국 국민과 정부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국내 시선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남겼습니다. 각국의 언어로 “감사합니다”는 말을 끝으로 연설을 마친 반 사무총장은 이어 차기 유엔 사무총장인 안토니오 구테흐스와 포옹을 가졌습니다.
 
포르투갈 총리를 역임한 바 있는 구테흐스 차기 유엔 사무총장은 곧바로 이어진 취임식 자리에서 “유엔도 마찬가지로, 단점들을 인지하고 운영 방식을 개혁해야 합니다”고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맞이할 과제들은 우리의 대응 능력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UN은 변화를 준비해야 합니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고별연설,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정경윤 / 구성: 황승호 / 편집: 김준희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