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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팀 사무실 입주…수사 돌입 초읽기

전병남 기자

입력 : 2016.12.13 12:19|수정 : 2016.12.1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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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파헤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대치동 사무실에 입주하면서 수사 준비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는 소환 조사 등의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영수 특검을 포함한 특검 관계자들은 오늘(13일) 오전 9시쯤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대치빌딩으로 출근했습니다.

박 특검은 출근 직후 특검보와 윤석열 팀장 등과 회의를 열고 수사팀 편성, 그리고 기록 검토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착수에 필요한 인선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파견검사들도 내일까지 특검 사무실에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직까진 특검팀은 공식 수사 착수 개시를 선언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건 기록 검토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만큼,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는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의혹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규철/특검보 : 아마 이번 주 주 중에는 기록검토가 거의 될 것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특검팀 역시 준비 기간에도 수사에 착수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며, 수사에 속도를 내겠단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특별 수사관의 경우 정원 40명 중 일부를 비워두고 수사 과정에서 필요한 분야의 변호사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조만간 현판식을 열고 특검팀의 공식 명칭도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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