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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北, 사이버테러 시도…사이버전쟁 이미 시작"

양만희 논설위원

입력 : 2016.12.13 11:15|수정 : 2016.12.13 11:15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13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방부 인트라넷이 해킹된 사건을 언급하며 "북한은 호시탐탐 정부의 주요 기간 시설 등에 대한 사이버 테러를 시도하는 등, 사이버 전쟁이 이미 시작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이런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고 사소한 실수로라도 안보가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정부 기관은 물론, 금융·교통·방송·에너지 등 주요 국가기간시설들도 취약 요소가 없는지 점검해서 보안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행은 이어 "수출과 내수 등이 부진한 가운데 국내 정치 요인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금융시장과 경제 심리에 미칠 부정적 여파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므로 "기재부와 금융위 등 관계 부처에서는 금융·외환시장 상황 등을 긴밀히 모니터링해서, 적기에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황 대행은 "어제 국정 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안보, 경제, 민생, 국민 안전 등 4대 분야 주요 과제의 방향을 논의한 것과 같이 앞으로 국무위원들과 함께 국정 운영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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