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두바이유 가격 급등…배럴당 54.18달러

표언구 기자

입력 : 2016.12.13 10:23|수정 : 2016.12.13 10:23


두바이유 가격이 OPEC,즉 석유수출국기구 비회원국들의 원유 감산 동참에 힘입어 급등하며 배럴당 54달러 선으로 오르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오늘(13일) 현지시각 어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2.86달러 상승한 배럴당 54.18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23일, 54.22달러를 기록한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9월 말 OPEC 회원국들이 감산에 합의하면서 10월 들어 50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다가 감산 조처 이행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40달러대 초중반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러다 11월 30일 OPEC이 하루 최대 생산량을 10월의 하루 평균 생산량보다 120만 배럴 적은 3천250만 배럴로 한정하기로 하면서 급등했고 여기에 OPEC 비회원국까지 동참하기로 하면서 다시 값이 뛰었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36달러 상승한 배럴당 55.69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역시 지난해 7월 22일, 56.13달러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의 최고치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전 거래일보다 1.33달러 오른 배럴당 52.83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