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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대치동 사무실로 첫 출근…본격 수사 채비

한지연 기자

입력 : 2016.12.13 10:11|수정 : 2016.12.13 10:30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과 최순실(60·구속기소)씨 국정 농단 의혹을 파헤칠 박영수 특별검사가 오늘(13일)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에 처음 출근해 본격 수사 채비에 나섰습니다.

박 특검은 오늘 오전 9시쯤 선릉역 인근 D빌딩 사무실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의 답을 하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18층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올라갔습니다.

이규철 특검보 등 특검보 4명과 윤석열 수사팀장을 포함한 파견 검사 등 수사팀 핵심 관계자들도 모두 특검 사무실로 나왔습니다.

특검은 출근 직후 특검보와 윤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수사기록 검토 진행 상황과 수사팀 편성, 향후 수사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그동안 강남역 인근에 오피스텔을 얻어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수 톤 분량의 방대한 수사 서류를 검토해왔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심야 시간을 이용해 수사기록을 모두 대치동 사무실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특검팀은 이번 주말까지 검찰 수사기록 검토를 완료하고 다음주 초 현판식을 열고 공식 수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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