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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고속도로서 금 수송차량 강도…31억원어치 빼앗겨

유덕기 기자

입력 : 2016.12.13 00:06|수정 : 2016.12.13 00:06


프랑스 중부 리옹 근처에서 현지시간으로 12일 강도단이 금 수송차량을 털어 금가루 70㎏, 우리 돈으로 약 31억 원어치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현지 주간지 롭스가 보도했습니다.

12일 오전 강도들은 차량 두 대에 나눠탄 뒤 강도들 리옹 주변 고속도로에서 금 수송차량의 앞뒤를 가로막았습니다.

이후 범인들은 금가루가 든 자루를 범행 차량에 옮겨 실은 뒤 수송차량에 타고 있던 경비원 2명을 차량 뒤에 가두고는 문을 잠그고 달아났습니다.

이들이 훔친 금가루 70㎏는 프랑스 현지 시가 25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31억 원 어치입니다.

사건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갇힌 경비원 두 명은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강도들은 범행 증거를 없애기 위해 범행 차량에 불을 지르고는 다른 차를 타고 도망쳤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강도단을 뒤쫓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3월에도 파리와 리옹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무장 강도들이 보석 운반 화물차를 털어 보석 900만 유로어치를 훔쳐 달아나는 등 고속도로 강도 사건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카타르 여성 두 명이 파리 외곽 고속도로에서 보석과 가방 등 530만 달러어치를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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