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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속 미래부 "흔들림 없이 업무 추진"

입력 : 2016.12.12 16:23|수정 : 2016.12.12 16:23


'창조경제'의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상황 속에서도 기존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12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직원조회를 열고 "'성장동력'과 '도약'이라는 사명으로 출범한 미래부는 4차 혁명에 대비한 개념을 발굴하고 전파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정치적인 불안으로 자칫하면 소극적인 행정을 펴기 쉽지만, 업무를 그대로 추진하고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미래부가 흔들림이 없다는 것을 현장에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며, 현장과 소통을 통해 지지를 요청하고 비판을 경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 역시 현장 방문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혹시 일어날지 모를 재난 상황에 대비해 연구실 안전과 통신망 등을 더 기존보다 꼼꼼하게 살필 것을 요청했으며, 공직자라는 본분을 잊지 말고 언행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최 장관은 "미래부는 지난 4년간 과학기술 연구개발(R&D) 혁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경쟁력 강화, 창업생태계를 통한 창조경제 확립에 힘써왔으며 앞으로도 이를 발전시키고 계승할 의무가 있다"며 "우리가 기술개발, 인재양성, 창업육성, 투자확보 등 미래의 중요한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는 의식을 가슴 깊이 새겨달라"고 당부했다.

9일 국회 대통령 탄핵안 가결 뒤 미래부는 1급 공무원 이상 간부 대상의 긴급회의를 열었고, 11일에는 미래부 및 유관 기관 실·국장급 공무원의 현안회의를 최 장관이 직접 주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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