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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경북북동, 내일 밤∼모레 최고 30cm 이상 폭설

안영인 기자

입력 : 2016.12.12 16:05|수정 : 2016.12.12 16:20


화요일인 내일(13일) 밤부터 모레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30㎝가 넘는 폭설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 중국 북동지역으로부터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이 따뜻한 동해 바다를 통과하면서 눈구름대가 발달하겠고, 이 눈구름대가 북동기류를 타고 들어와 태백산맥을 만나 더욱 발달하면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동해 바다는 해수면 온도가 10∼18도로 따뜻하지만, 지상 5㎞ 상공에 있는 공기는 영하 35도 정도로 매우 차갑기 때문에 눈구름이 크게 발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특히 모레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모레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간, 경북 북부 동해안이 10에서 최고 30cm 이상, 강원 영서와 경북 남부 동해안은 1∼5cm가량입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서해 상에서 만들어지는 눈구름의 영향으로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도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요일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오는 토요일 낮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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