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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리듬체조 손연재, 올해를 빛낸 선수 1위"

이성훈 기자

입력 : 2016.12.12 16:24|수정 : 2016.12.12 16:24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선수가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갤럽은 11월 4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제주도를 뺀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한 결과 손연재가 가장 많은 29.8%의 지지를 얻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손연재는 런던 올림픽 5위에 오른 2012년과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2014년에 이어 최근 5년 동안 세 번이나 올해를 빛낸 선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손연재는 올해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런던 때보다 한 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27.3%의 지지율로 2위에 올랐습니다.

손흥민은 2013년 8위, 2014년 5위, 2015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지지율은 작년 24.4%에서 올해 27.3%로 오히려 늘었고, 특히 남성들이 손흥민을 첫손으로 꼽았습니다.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골프 여제' 박인비가 16.6%의 지지로 3위에 올랐습니다 4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피겨 전설' 김연아(14.5%)가 꼽혔습니다.

김연아는 최근 10년간 조사에서 모두 5위권에 들며 팬들의 식지 않은 사랑을 증명했습니다.

5위는 리우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8.8%)이 차지했습니다.

축구 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6위, 야구 국가대표팀 4번 타자 이대호가 7위, 여자 배구 간판스타 김연경이 8위, 은퇴한 축구스타 박지성이 9위, 메이저리그 스타 추신수가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2.4% 포인트, 신뢰 수준은 95%입니다.

갤럽은 2005년부터 매년 그해를 빛낸 각 분야의 '올해의 인물' 순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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