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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휘부 정밀타격' 타우러스 수십 발 국내 도착…연내 전력화

김흥수 기자

입력 : 2016.12.12 14:24|수정 : 2016.12.12 14:57


대전 상공에서 북한 평양의 지휘부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 첫 인도분이 국내에 도착했습니다.

공군에 따르면 독일에서 선적된 타우러스 수십 발이 지난 5일 부산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했으며, 현재 대구 공군기지로 옮겨져 수락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수락검사는 이송 중 문제가 없었는지 살피는 절차로 이를 통과하면 연내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에 탑재돼 전력화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공군 관계자는 "훈련탄을 F-15K에 탑재해 시험 운용을 해왔기 때문에 수락검사만 통과하면 곧바로 전력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일단 내년까지 타우러스 170여 발을 도입한 뒤 이후 90발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타우러스가 배치되면 우리 공군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500㎞ 이상의 원거리 정밀타격 미사일을 전투기에 탑재해 운용하는 국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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