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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김무성·유승민 나가라' vs '최순실의 남자들 나가라'…친박-비박 간 '사퇴 내전'

입력 : 2016.12.12 15:30|수정 : 2016.12.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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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일) 새누리당 이장우 최고위원이 새누리당 비박계 비상시국위원회에 참여 중인 김무성, 유승민 의원에게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박근혜 정권의 피해자인 척 코스프레하는 배반과 배신의 아이콘인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한마디로 적반하장이다”라고 두 의원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또한, 두 의원이 속한 새누리당 비상시국위가 당 지도부의 인적쇄신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특히 이 최고위원은 과거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의원이 2007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최측근이었던 것을 지적하며 당시의 언행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국민들은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검은 속내를 다 알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동안 해당행위를 일삼아오고 당을 가르고 분열시키고 파괴한 김무성, 유승민 전 대표는 스스로 이 당에서 함께 할 수 없다.”고 두 의원에게 당을 떠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각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는 예정대로 모임을 갖고 친박 지도부 등에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황영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친박 지도부에 이정현, 조원진, 이장우 최고위원. 친박 주동세력 서청원,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국민의 준엄한 촛불민심을 우롱한 자 김진태. 이상 8명은 즉각 당에서 떠나주길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친박 대 비박이 서로에게 사퇴를 요구하며 ‘사퇴 내전’이 벌어진 새누리당,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정경윤 / 구성: 황승호 / 편집: 김준희 / 영상취재: 이재경, 주용진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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