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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주류, 친박계 탈당 요구…지도부 사퇴 거듭 촉구

손석민 기자

입력 : 2016.12.11 18:55|수정 : 2016.12.11 18:55


새누리당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위원회는 친박 지도부의 사퇴와 친박계의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비상시국위원회는 오늘(11일) 오후 회의를 한 뒤 성명을 통해 "대통령을 바르게 보필하지 못하고 당을 특정인의 사당으로 만들고 최순실 국정농단 범죄의 방패막이가 됐던 이들은 스스로 당을 떠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수를 빙자한 구태정치, 도덕성이 무너진 가짜 보수는 청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주류는 또 친박 일색인 당 지도부에 대해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 위배를 방조·옹호한 데 책임지고 전원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원외 인사들을 중심으로 선도적인 집단 탈당을 요구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친박 핵심들이 당을 나가는 게 맞다는 목소리가 더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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