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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고속도로서 유조차 연쇄충돌 후 폭발…40명 사망

김아영 기자

입력 : 2016.12.11 17:27|수정 : 2016.12.11 17:27


케냐 고속도로에서 기름을 싣고 가던 유조차가 마주 오던 차들을 잇달아 들이받아 40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10일 밤 나이로비에서 서쪽 80Km 거리의 나이바샤 인근 고속도로에서 유조차가 과속방지턱을 넘다 중심을 잃고 반대편 차선으로 돌진했습니다.

유조차는 마주 오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폭발했고, 이 과정에서 12대의 차량이 불길에 휩싸여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예비조사 보고서에서 불길이 순식간에 번져 10여 대의 차량을 집어삼켰고 경찰을 태우고 가던 트럭도 사고를 당해 3명의 경찰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우간다 등지로 이어지는 나이로비-나이바샤 고속도로는 도로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해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중 하나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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