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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내정자 활동 중단…내각에 힘 실어줘야"

양만희 논설위원

입력 : 2016.12.11 11:33|수정 : 2016.12.11 11:33


김병준 전 총리 내정자는 "이제 후보 내정자로서의 활동을 그만두고자 한다"면서, "현 내각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준 전 내정자는 블로그에 '탄핵소추 의결을 보고'라는 글을 올려 "난국이 또 다른 난국을 잉태해선 안 된다"며 "일부에서는 내각이 소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렇게 되어서도, 그렇게 만들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이제 내각을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의 원천은 대통령이 아니라 정치권과 시민사회"라면서 "정치권과 시민사회와의 협의와 소통을 가볍게 여기는 자세와 인식으로는 동력을 확보할 수 없다.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국정을 챙겨나갈 내각 문제가 잘 정리되지 않았다는 점이 걱정"이라며 "중립 내각이 탄핵소추 이전에 구성되지 못한 것은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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