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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확산에 닭고기 매출↓…수입돼지고기 매출은 급증

정혜경 기자

입력 : 2016.12.11 10:48|수정 : 2016.12.11 10:48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닭고기 대신 수입 돼지고기를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마트 닭고기 매출은 지난 1~11월까지 지난해보다 6.1% 늘었지만 최근 AI 확산 추세가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서는 닭고기 매출이 11.7% 줄었습니다.

오리고기 매출도 1~11월은 16% 늘었지만 이달 들어서는 지난 8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줄었습니다.

반면 1~11월 8.7%밖에 늘지 않은 수입돼지고기 매출은 최근에는 98%나 급등했습니다.

AI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우려로 닭고기 소비가 줄어드는 대신 그 수요가 수입 돼지고기로 옮겨간 것으로 보입니다.

닭고기 매출 감소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지난 1일 kg당 1천890원이던 생계 가격이 일주일 사이 36% 낮아졌습니다.

닭고기 매출 감소와 가격 하락 현상은 AI가 진정되는 내년 1월까지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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