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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늘 '최순실 수사결과' 마무리

박상진 기자

입력 : 2016.12.11 10:41|수정 : 2016.12.11 10:41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오늘(11일) 수사 착수 두 달여 만에 사실상의 최종 수사결과를 내놓습니다.

검찰은 오늘 낮 2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재판에 넘기면서 수사 결과를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박영수 특검팀이 공식 출범했기 때문에 김 전 차관과 조 전 수석의 기소를 끝으로 검찰은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오늘 기자 설명회에서 국민적 의혹이 컸던 사건인 만큼 60여 일 동안 진행된 수사 전반에 관해 적극적으로 설명을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세간의 의혹이 집중된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에 관해서도 녹음 건수와 녹음 시간 등을 포함해 일부 내용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통화 내용 자체는 정 전 비서관의 피의사실과 직접 관련되고 박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밝히기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또 최씨 측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태블릿PC를 왜 최씨 것으로 판단했는지도 근거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최씨 변호인과 여권 일각에서 이 태블릿PC를 최씨 것으로 볼 근거가 미약하다고 주장하는데 대해 태블릿PC에 기록된 위치 정보와 최씨 주변 인물들의 진술 등을 제시하며 최씨 본인의 것임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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