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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방사성물질, 5년 떠돌다 태평양 건너 美오리건 해안에

김정기 기자

입력 : 2016.12.10 11:56|수정 : 2016.12.10 11:56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지진 때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태평양을 건너 미국 서부 해안의 오리건주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캐나다의 연어에서도 후쿠시마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대표적 방사성 물질인 '세슘-134'가 태평양 동부 해안인 오리건 주 틸라묵 만과 골드비치의 바닷물에서 처음으로 검출됐습니다.

세슘 134는 후쿠시마 원전에서만 검출돼 '후쿠시마의 지문'으로 불립니다.

틸라묵 만은 시애틀에서 남서쪽으로 200㎞ 떨어져 있으며 후쿠시마까지 직선거리는 대략 지구 둘레의 4분의 1보다 조금 모자란 1만㎞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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