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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감산확대 논의 앞두고 상승…WTII 1.3%↑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12.10 09:39|수정 : 2016.12.10 09:39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회담을 하루 앞두고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내년 1월 인도분은 그제보다 66센트 오른 배럴당 51.5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4센트 오른 배럴당 54.23달러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회원국-비회원국 회담은 최근 타결된 OPEC 감산 규모를 확장할 계기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OPEC이 지난주 하루 생산량을 120만 배럴 줄이골 합의한 데 이어, 하루 60만 배럴의 비회원국 추가 감산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비회원국인 러시아가 30만 배럴 감산 계획을 밝히는 등 일단 호의적인 반응을 보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도 감산 동참 의지를 밝혔고, 키르기즈스탄은 지난달 수준으로 생산량을 동결할 뜻을 시사했습니다.

긍정적인 신호가 잇따랐지만, 달러화 강세로 유가 상승 폭이 억제됐습니다.

미 원유정보업체 베이커 휴즈는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장비가 지난주 21개 늘어 498개에 달했다고 밝혔습니습니다.

이는 6주 연속 증가 추세입니다.

금값은 미국 금리 인상이 임박하면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0.50달러 내린 온스당 1,161.9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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