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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헌정사 비극 되풀이 안돼…국정 흔들림 없어야"

김아영 기자

입력 : 2016.12.09 16:47|수정 : 2016.12.09 16:47


정세균 국회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더이상 헌정사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면서 "국정은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정 의장은 국회 본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국민의 마음 또한 한없이 무겁고 참담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수개월간 국정은 사실상 마비상태였"지만 "탄핵안이 가결된 이상 더 이상의 혼란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의장은 "우리 경제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여있다"면서 "기업은 투자와 고용을 꺼리고 구조조정과 일자리 부족으로 국민은 희망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을 향해 "탄핵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한치의 흔들림 없이 민생을 돌보는 일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의장은 또 "탄핵안은 우리 손을 떠났다"면서 "민심에 부응하고 민생을 살리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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