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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 트랙터 견인하는 경찰과 시위대 '언쟁'

김종원 기자

입력 : 2016.12.09 14:36|수정 : 2016.12.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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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저희가 국회 앞에 집회 참가자들이 시간이 갈수록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지금 현장 상황 어떤지 다시 한 번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종원 기자, 국회 앞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국회 정문 앞은 분위기가 오후 들어서면서 점점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혹시 함성 소리가 들리실지 모르겠는데, 시민들의 함성 소리도 오전보다는 훨씬 더 커졌고, 여러 가지 구호를 외치는 목소리도 많이 활발해졌습니다.

특히 지금 이 국회 정문 앞에 국회대로가 전면 통제가 되고 있습니다.

원래 이곳이 통제될 예정은 없었는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1시 조금 넘어서 농민들의 트랙터 2대가 국회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현재 경찰 경력이 몰련 나가서 제지를 하고 있습니다.

2대 중 1대는 한 30분 전에 견인이 됐고요, 나머지 1대도 지금 경찰 견인차가 서서히, 조금씩 견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 주변으로 집회 참가자들이 몰려들기도 하고, 취재진이 몰려들기도 하고, 또 이걸 경찰 경력들이 두 겹, 세 겹 막아 세우기도 하면서 견인 속도는 느린데,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다소 언쟁이 있긴 했지만, 큰 충돌 없이 결국, 트랙터는 견인이 돼서 서서히 국회 앞을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경찰은 오늘 이곳의 집회 참가자가 5만 명 정도가 참가할 것이다. 이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추산 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경찰의 추정치가 언제나 좀 적었던 걸 생각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탄핵 표결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집회 참가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분위기는 한껏 고조가 돼 있고요, 잠시 후 2시 45분부터는 집회 참가자들이 인간 띠 잇기로 국회를 에워쌀 예정입니다.

오후 3시부터는 국회 주변으로 4갈래 행진도 예정이 돼 있습니다.

국회 앞의 상황 계속해서 들어오는 대로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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