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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폭스바겐 제재 않는 영국·독일 등 고발하기로

김정기 기자

입력 : 2016.12.09 10:56|수정 : 2016.12.09 11:14


EU 유럽연합이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사기를 방관한 독일, 영국 등을 고발하기로 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EU 법률의 적용을 감독하는 EU 집행위원회는 이들 회원국이 폭스바겐을 제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AP통신, 미국 뉴욕타임스는 조치 대상이 영국, 독일, 스페인, 룩셈부르크 등 4개국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영국, 독일을 포함해 대상국이 7곳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집행위는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이들 회원국이 집행위 요구에도 기술 정보를 모두 털어놓지 않아 EU 법규를 위반한 혐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하지 않은 정보는 폭스바겐 그룹과 역내의 다른 업체가 생산한 자동차의 잠재적 산화질소 배출 비리정황과 관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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