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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 내부망 해킹' 부인…"유치한 모략극"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6.12.09 05:06|수정 : 2016.12.09 05:06


북한은 우리 군 내부 사이버망에 대한 해킹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군 당국의 발표를 "유치한 모략극"이라며 반박했습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남한 당국의 북한 해킹설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주기적으로 나오는 모략"이라며 "최순실 사태로 인한 통치위기를 '동족대결 소동'에서 찾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군 내부망을 해킹한 IP주소가 북한 해커들이 많이 활동하는 중국 선양에 소재하고 있고, 해킹에 활용된 악성코드도 북한이 그동안 사용했던 것과 유사하다는 우리 군의 분석에 대해 "생억지"라고 비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번 해킹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면 무엇 때문에 북한이 남한 당국이 계속 문제삼고 있는 IP주소 대역을 버젓이 사용하겠는가"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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