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야당 "탄핵안 부결되면 의원직 총사퇴 할 것"

김정윤 기자

입력 : 2016.12.08 17:43|수정 : 2016.12.08 17:43

동영상

<앵커>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야당은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부결됐을 때는 의원직을 총사퇴하기로 했고, 내일(9일) 표결 때까지 철야 농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내일 탄핵안이 부결되면 의원직을 총사퇴하겠다는 배수진을 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정례회의에서, 소속 의원 전원이 사퇴서를 작성해 지도부에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국회의원직을 버릴 각오로 탄핵안을 가결 시키자는 의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당도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소속 의원 모두가 의원직을 총사퇴하기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국민의당 의원들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사퇴서에 서명하고 당 지도부에 제출했습니다.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압도적 가결이란 결과를 국민들에게 보고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은 특히 탄핵안에 담긴 '세월호 7시간' 부분을 제외해달라는 새누리당 비주류의 요구도 거부해 원안 그대로 탄핵안이 국회에 보고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오늘 저녁 국회 앞에서 탄핵 촛불집회를 개최한 뒤 각각 철야농성에 들어갑니다.

24시간 탄핵 총력체제를 유지하면서 탄핵 동력을 최대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