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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복귀전 시청률 크게 상승

김영성 기자

입력 : 2016.12.07 14:15|수정 : 2016.12.07 14:15


타이거 우즈의 복귀전 시청률이 크게 올라 우즈가 여전히 골프계의 흥행카드임을 입증했습니다.

미국 매체들은 우즈가 출전한 히어로 월드챌린지의 시청률이 첫날 0.86%, 둘째날 0.45%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이나 메이저대회 시청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월드챌린지가 비정규 대회이고 평일에 열렸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것이라고 미국 매체들은 분석했습니다.

주말에 열린 3라운드 시청률은 1.59%, 4라운드는 1.08%를 기록했습니다.

허리 수술을 받고 16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우즈는 18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15위에 그쳤지만 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필드를 누빈다면 프로골프의 흥행카드로 제 몫을 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즈가 부상 없이 월드챌린지를 끝내자 내년 4월 열리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우승 확률도 높아졌습니다.

미국의 도박업체 '웨스트게이트 슈퍼북'은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 배당률을 20대 1로 책정했습니다.

호주의 제이슨 데이와 미국 조던 스피스의 우승 배당률은 8대 1, 로리 매킬로이와 더슨틴 존슨은 10 대 1, 마쓰야마 히데키의 우승 배당률은 15대 1로 우즈보다 낮았습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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