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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외곽순환로 북부구간 30%∼40% 인하 추진

송호금 기자

입력 : 2016.12.06 18:20|수정 : 2016.12.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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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 구간의 통행료가 30% 이상 인하될 전망입니다. 시민들의 서명운동과 자치단체, 국회의원이 함께 이끌어 낸 결과입니다.

이 소식은 의정부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민 216만 명이 서명하고, 자치단체 15곳, 국회의원 27명이 참여해서 정부의 통행료 인하 방침을 어렵게 끌어냈습니다.

화면 보시죠.

서울 외곽순환로 북부구간.

남부에 비해서 통행료가 2.6배 비쌉니다.

지난 2년 동안 시민들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자치단체와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하는 등 통행료 인하운동이 계속돼 왔는데 처음으로 가시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희철/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 이자율을 낮춰라, 사업자를 바꾸면서 신규사업자와 낮은 수익률로 재계약하라. 이렇게 됐을 경우 30~45% 정도 인하가 가능하고….]

통행료가 30~40% 인하되면 남부구간과의 요금 차이는 10% 내외로 줄어듭니다.

그러나 실제로 통행료가 인하되는 것은 빨라야 내년 말, 적어도 1년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이우제/국토교통부 도로투자지원과장 : 저희가 KDI의 사전검토를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민간투자심의위의 심의를 받고, 그 내용에 따라 새로운 사업자를 결정하고 그다음에 통행료가 인하되도록… 내년 연말 정도가 되어야 실질적으로 통행료 인하가 되지 않을까.]

[김현미/국회의원 (더민주) : (요금 인하를) 준비하는 데 1년쯤 걸린다고 합니다. 저희가 이 시기를 좀 당겨서 주민들의 피해를 단축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외곽순환로 북부구간의 통행료는 1km에 136원, 정부 예산으로 건설한 남부 구간은 1km에 50원입니다.

똑같은 도로인데도 통행료가 2.6배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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