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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식 한 달 앞 美워싱턴 '썰렁'…호텔도 객실 남아돌아

김아영 기자

입력 : 2016.12.05 15:31|수정 : 2016.12.05 16:33


▲ 반 트럼프 시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취임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취임식이 열릴 워싱턴 분위기는 다소 썰렁하다는 평가입니다.

워싱턴 경비 당국은 내년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80∼90만 명이 참석해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때 참석인원 180만 명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당시 참석했던 비욘세,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인사들의 참석도 대폭 줄어들 걸로 보입니다.

한 할리우드 홍보전문가는 "역대 어떤 선거 때보다 할리우드 인사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다"고 말했습니다.

금요일 취임식 다음날인 주말부터는 트럼프 당선에 항의하는 여성 행진 행사와 동성애자 인권단체가 진행하는 평등 축제가 예정돼 있습니다.

히스패닉 권익단체 '라티노빅토리프로젝트'도 증오발언 및 정책 금지를 촉구하는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호텔 객실과 연회장 등도 지난 두 차례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과 비교해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워싱턴DC 관광국 담당자는 "4년 전이나 8년 전과 비교하면 호텔 객실 예약이 더딘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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