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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카라치 호텔서 화재…최소 11명 사망·75명 부상

김아영 기자

입력 : 2016.12.05 15:11|수정 : 2016.12.05 15:48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최소 11명이 숨지고 외국인 등 75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5일) 새벽 카라치 시내 샤라이 파이살 지역에 있는 4성급 호텔 '리젠트 플라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3시간 여만에 진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호텔 프론트 매니저 등 11명이 숨졌는데,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75명의 부상자 가운데는 외국인이 포함됐고, 일부는 창문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길은 1층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와심 아크타르 카라치 시장은 "호텔에 화재 경보나 화재 비상구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사상자가 늘어났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파키스탄은 호텔이나 공장, 쇼핑몰 등 대형 건물이 방화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화재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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