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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타이완 총통 통화 비판일축…"중, 환율·남중국해 상의했냐"

김아영 기자

입력 : 2016.12.05 14:10|수정 : 2016.12.05 14: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의 통화로 파문이 일자, 트위터를 통해 중국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위안화를 평가 절하하거나 미국산 제품에 중국이 과도한 세금을 부과할 때, 남중국해에 군사시설을 만들 때 중국이 미국의 의사를 물어봤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중국이)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가 타이완 총통과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37년간의 통화한 적이 없는 관례를 깬 데 대해 비판이 제기되자 트위터를 통해 반응을 내놓은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자가 대선 기간 중국을 미국 경제의 '강간범'이라고까지 비난한 데 이어 이번에 환율과 남중국해 문제에도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면서 차기 행정부의 대중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와 대만 측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의 "측근과 대리인들이 대만을 여러 차례 방문한 후 미리 계획된 전화"였다며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대만 카드'에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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