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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교장관, 생방송 중 한국 대통령 이름 묻자 당황하며 퇴장

김아영 기자

입력 : 2016.12.05 11:02|수정 : 2016.12.05 11:24


▲ 생방송 출연 도중 한국 대통령의 이름을 묻는 말에 당황하며 답변하지 못한 영국 외교장관(오른쪽) (사진=영국 스카이뉴스 화면 캡처/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이 생방송 도중 한국 대통령 이름을 묻는 돌발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하고 인터뷰를 중단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존슨 장관은 영국 스카이뉴스의 프로그램 진행자 더모트 머나간과 라이브 인터뷰를 하던 중 한국 대통령의 이름을 아느냐고 묻는 말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세계 정상들에 대한 '펍 퀴즈'를 할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습니다.

펍 퀴즈는 영국 펍에서 특정 주제를 놓고 관심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퀴즈를 내는 이벤트를 말합니다.

존슨 장관은 프랑스 외교장관의 이름을 묻는 말에는 불어로 "몽 아미", 즉 '내 친구'라며 정확히 답했지만.

진행자가 '난처한 상황에 빠진 한국 대통령의 이름을 아느냐'고 묻자 제대로 답하지 못했습니다.

존슨 장관은 "기분이 매우 나쁘다"면서 "계속 답변하면 더 많은 질문을 할 것"이라면서 "나중에 보자"라고 말한 뒤 퇴장했습니다.

진행자는 존슨 장관을 향해 "답을 원하지 않느냐"면서 "그녀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한국의 대통령 이름은 박근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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