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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탄핵 직진" vs 與 "퇴진 협상"…오늘 회동

이경원 기자

입력 : 2016.12.04 06:18|수정 : 2016.12.0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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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야당은 탄핵안을 통과시키겠다며 여당을 압박했고, 여당은 조기퇴진 협상에 나서라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국회에 제출한 야당은 촛불민심을 받들어 탄핵안 통과까지 직진하겠다며, 탄핵에 반대하는 건 역사적 범죄행위라고 여당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이 시점에서는 대통령이 국정의 빠른 수습을 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내려오는 것만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4월 말 퇴진 약속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탄핵에 확실하게 동참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요구 합니다.]

야권 대선주자들도 전국 곳곳에서 촛불을 들었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광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대구, 이재명 성남시장은 서울,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전에서 탄핵 지지를 외쳤습니다.

새누리당은 '4월 말 퇴진, 6월 대선'이란 당론에 대통령은 분명히 답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야당은 퇴진 협상 테이블에 나와 국정을 빨리 수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비주류) : 대통령의 하야 시점과 국정의 안정적 수습을 위해서 여야 합의가 이뤄진다면 탄핵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봅니다.]  

새누리당 주류와 비주류, 탈당파 전·현직 의원들은 오늘 잇따라 회동을 열고 탄핵안 처리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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