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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

입력 : 2016.12.03 14:59|수정 : 2016.12.03 15:25


"나는 그날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기억하지 못하십니까?"

2년여 전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의 기억을 공유하는 온라인 홈페이지가 문을 열었습니다. '우리는 기억합니다(werecall.org)'란 이름의 이 온라인 공간에서 사람들은 익명으로 당시의 기억을 남기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진료를 맡았던 의사들이 '논란의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을 진료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한 것이 홈페이지 개설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이 온라인 공간의 이야기가 사회적 위로와 공유의 차원을 넘어 사건 관련자들의 반성과 부끄러움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획, 구성 : 김도균, 정윤교 / 디자인 :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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