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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 식품·화장품 집중 규제…통관 거부 작년 수준 넘어

김아영 기자

입력 : 2016.12.02 11:38|수정 : 2016.12.02 11:38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에 강력하 반대하는 가운데, 올해 한국 식품과 화장품 등 소비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국가 질검총국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한국산 식품과 화장품의 통관 거부는 148건으로 지난해 전체 130건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질검총국이 올해 1~9월 통관을 거부한 전 세계 식품과 화장품은 2천 2백여 건으로 한국산 비중은 6.5%에 달합니다.

지난해 전체 통과 거부 건수 중 한국산 비중이 4.3%였던 것에 비해서도 급증한 수치입니다.

통관 거부된 한국산 식품 가운데선 핵심 수출품인 김이 가장 많았습니다.

불합격한 한국산 화장품 가운데선 기초 화장품이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 한국산 제품에 대한 중국의 규제도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장쑤성 난징검험검역국은 최근 한국에서 수입한 화물 컨테이너에서 폼알데하이드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수출입상에 화물 목재 포장 재료의 품질을 제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 해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한국산 폴리실리콘 수입은 3천456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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