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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수위 확대, '연방의원·여성' 기용…지한파도 발탁

김아영 기자

입력 : 2016.12.02 09:06|수정 : 2016.12.02 09: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정권 인수위가 확대 개편되면서 지한파 의원 등을 포함해 연방 의원과 여성 등이 대거 기용됐습니다.

트럼프 인수위는 공화당 소속 현직 의원 5명을 새 부위원장에 인선하는 등 기존 6명이던 부위원장을 13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팀 스콧 상원 의원, 톰 리드 하원의원, 차기 내무장관 후보인 매리 플린 오클라호마 주지사 등이 새 부위원장 인선자들입니다.

의회 인사들이 대거 발탁된 것은 공화당 주류 진영과 의회 등과 긴밀한 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트럼프측의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이번에 기용된 인사 가운데는 지한파로 분류되는 의원도 포함됐습니다.

톰 리드 의원은 하원 내 친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소속이고 블래번 의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을 지지해 왔습니다.

인수위는 '트럼프 정부 출범 100일 계획' 등 차기 정부 과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한미FTA 등의 이슈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여성이 전무했던 부위원장단에 이번에 여성 인사 5명이 추가된 점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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