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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퇴진 시점, 국회 결정에 따를 테니 논의해달라"

이승재 기자

입력 : 2016.12.01 09:08|수정 : 2016.12.01 09:08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시점에 대해 박 대통령이 국회 결정에 따른다고 했으니 국회에서 조속히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오늘(1일)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2월이나 4월에 물러나는 게 적당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그런 발언을 들은 적이 없다며 담화에서 밝힌 내용 그대로 이해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퇴진 시점을 스스로 밝혀야 한다는 새누리당 비박계 요구에 대해서도 정 대변인은 국회에서 조속히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따로 염두에 둔 '질서있는 퇴진' 시점이 있느냐는 물음에 정 대변인은 들은 게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기자회견과 관련해선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박 대통령이 사건 전체에 대해 소상하게 말한 적이 없어서 그런 기회를 가지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자회견을 탄핵소추안 처리 전 소명의 기회로 삼는 것이냐는 물음에 정 대변인은 탄핵 등에 연동해 하려는 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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