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유엔 전문가그룹 "北 인권피해자 증언 이메일로 접수"

입력 : 2016.12.01 08:27|수정 : 2016.12.01 08:27


유엔 북한인권 전문가그룹이 북한으로부터 인권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증언을 이달 중순까지 이메일로 접수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산하 북한인권독립전문가그룹의 사라 후세인 변호사는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인권 유린 책임자 처벌 방안 등에 대한 추가 증언이나 제안이 있으면 누구든지 12월 14일까지 이메일(gie-dprk@ohchr.org)로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후세인 변호사는 "북한의 인권책임자 처벌 등 북한 인권유린과 관련한 진실과 정의를 실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독립전문가그룹에 주어진 임무"라며 지난달 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탈북자 등과 인터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북해서 일반 시민 등으로부터 직접 증언을 듣는 것도 중요하다며 "스위스 제네바의 유럽 유엔본부 북한 대표부에 방북 조사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으며, 북한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 3월 채택한 북한인권결의안에서 '독립전문가그룹'을 설치하도록 했고, 이에 따라 방글라데시의 후세인 변호사와 세르비아 인권운동가 출신인 소냐 비세르코 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위원 등 2명이 지난 9월 그룹의 구성원으로 임명됐다.

이들은 6개월간 북한 인권 침해의 가해자에 대한 책임규명 방안을 모색해 내년 3월 킨타나 특별보고관의 보고서에 부록 형식으로 제시하게 된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