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조기퇴진 논의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계속"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야 3당이 대통령 퇴진론에 대한 여야 협상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원내대표 협상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뒤 "야당 대표들의 결정 사항은 협상 거부로 됐지만 원내대표들은 국회의 중요 현안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회동을 계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탄핵 문제도 다루고, 대통령 퇴진 문제도 다룰 것"이라며 "여러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은 국회에서 어차피 해답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원내대표들이 나서서 책임 있는 논의를 벌이지 않을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야 3당 대표가 임기단축 협상은 없다고 했다"며 "이후의 정치협상은 예산안 등 국회에서 처리할 제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여야 원내대표 회동 의제를 한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