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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가격 상승폭 둔화…정부 대책 영향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11.30 11:40|수정 : 2016.11.30 11:40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과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이번 달 전국의 주택가격 상승폭이 둔화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대비 이번 달 전국 주택가격은 0.15% 올라, 지난달 오름폭 0.17%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고 밝혔습니다.

11·3대책의 직격탄을 맞은 서울이 지난달 0.43%에서 이번 달에는 0.35%로 오름폭이 줄어들었고, 수도권의 상승폭도 지난달 0.26%에서 이번 달에는 0.23%로 둔화했습니다.

11·3대책의 청약규제와 잔금대출 분할상환 등 대출 규제, 미 대선 결과와 담보대출 금리 상승, 경기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오름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방은 0.08%로 지난달과 같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부산이 0.59%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제주 0.24%와 광주광역시 0.08% 등은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했습니다.

이에 비해 충남과 충북은 각각 -0.13%, -0.08% 감소했고, 경북 -0.12% 하락하는 등 지난달보다 하락폭이 커지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국의 주택 전세가는 0.15% 오르면서 지난달 0.14%보다 오름폭이 약간 커졌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 0.41%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서울의 전셋값이 지난달 0.20%에서 이번 달 조사에선 0.22%로 상승폭이 확대했고, 지방은 0.10%로 지난달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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