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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4월 사퇴' 제안, 조기퇴진 논의 준거…野 협상 나서야"

손석민 기자

입력 : 2016.11.30 09:54|수정 : 2016.11.30 09:54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단축 로드맵'과 관련해 전직 국회의장 및 원로들이 제안한 내년 4월 사퇴가 여야 협상의 준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난 주말 국가원로들이 대통령의 내년 4월 사퇴, 6월 대선이라는 일정을 제시한 바 있다"면서 "이번 제안이 대통령 사임 시기에 대한 논의에서 충분한 준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대해 "대통령 사임 시기를 정하는 협상, 즉 조기 퇴진과 조기 대선 일정을 잡는 협상에 즉각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어제 대통령이 즉각 하야를 발표했더라면 내년 1월말 대선을 치러야 한다"며 "이런 '벼락치기 대선'을 정치권이 과연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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