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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에 큰불…4지구로 계속 번져

이정국 기자

입력 : 2016.11.30 05:01|수정 : 2016.11.30 08:51


오늘(30일) 오전 2시쯤 대구시 중구에 있는 서문시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은 상가 내 1지구와 4지구 사이 점포에서 시작됐다고 소방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현재 의류상가가 많이 입점한 4지구의 1층이 모두 탔습니다.

불은 2층과 3층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화재 규모가 커지자 대구시소방본부는 소방본부장이 지휘하는 비상대응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차 97대와 인력 400명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본부는 시장 주변에 방화차단선을 설치해 시민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불로 4지구 건물이 내려앉고 있다"며 "주변으로 번지지 않도록 불을 끄고 있지만 의류상가가 많아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시장입니다.

2005년 12월 29일에 큰불이 나는 등 그동안 크고 작은 화재가 가끔 발생했습니다. 

(사진=대구시 소방본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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