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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통령 담화 진정성 없어…탄핵 불가피할 듯"

손석민 기자

입력 : 2016.11.29 17:38|수정 : 2016.11.29 18:07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에 대해 "국회에 공을 넘기고 퇴진 일정을 분명히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은 진정성이 없다고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평가한 뒤 "일단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를 해보되 합의가 안 되면 결국 헌법적 절차는 탄핵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진석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 담화 직후 야당에 탄핵 일정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한 데 대해서도 "그건 여야 합의가 안 되면 불가능한 얘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유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임기단축 개헌'에 대해서도 "지금 개헌이 국민적 지지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탄핵 국면에 개헌 이야기를 섞으면 상황을 꼬이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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