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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퇴진일정 안 밝힌 퉁치기…탄핵 낙관은 어두워져"

남승모 기자

입력 : 2016.11.29 17:04|수정 : 2016.11.29 17:04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 한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에 대해 꼼수 정치를 규탄하며 야 3당, 양심적인 새누리당 의원들과 계속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늘(29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은 촛불의 민심과 탄핵의 물결을 잘라버리는 무책임하고 무서운 함정을 국회에 또 넘겼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이 스스로의 책임이나 퇴진 일정은 밝히지 않고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것은 여야로 구성된 국회에서 어떠한 합의도 되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을 한 퉁치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의원총회에 참석해 책임지고 물러갈 사람이 물러간다고 하면 되지 왜 자기 입장을 국회에서 해달라고 요구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비박계 몇 분들과 통화를 했지만, 탄핵에 대해 낙관을 하기는 어두워졌다면서 지혜롭게 대처해서 국민과 함께 대통령의 퇴진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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